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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4월9일/인천문화재 신영희명창, 오는 21일 인천에서 억울한 죽음 풀어주는 춤판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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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4-09 23:38 조회3,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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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 오는 21일 인천에서 억울한 죽음 풀어주는 춤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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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9 오후 10:56
최종수정 2017.04.09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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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3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한무대에 선다.

 9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비올리스트)과 (사)꿈꾸는마을(이사장 신영미)에 따르면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구한말 운양호사건 당시 영종진전투에서 일본군에 의해 순국한 35명의 군인들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위해 직접 춤을 추기로 했다.

(사)꿈꾸는마을은 지난해 5월 영종진 전투가 벌어진 현장에 조성된 씨사이드파크 영종진공원 태평루에서 한울소리의 대북난타팀을 초청해 1875년 운양(운요)호 사건 당시 숨진 35명의 군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바 있다.

이 사건이후 일본과 조선은 강화도조약을 체결했으며, 근대 자본주의 국가에 의한 개국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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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리 대북난타팀이 지난해 5월 씨사이드파크 영종진공원 태평루 마당에서 격렬한 전투장면을 재현하듯 큰북을 두드리고 있다. 이 대북난타님은 오는 22일 오후 3시와 7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펼쳐지는 '하늘길에서 만나 사랑이야기' 공연에서 일본군과 조선군의 격렬한 전투를 재현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제공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발달장애인들과 한 무대에서 서는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에 찾아가 억울한 사연을 풀어줄 수 있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신영희 명창은 “진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춤을 원형그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100분동안 인천시무형문화재 전수회관 2층 풍류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발표 및 향유사업에 선정된 ‘하늘길에서 만난 사랑이야기'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은 전통 춤을 직접 재현한 뒤 발달장애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영종예술단의 연주에 이어 인천에서 활동 중인 박계향 명창 등과 춘향가 한 대목을 선보이게 된다. 북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고수인 인천시 무형문화재 23호 조경곤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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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꿈꾸는마을 사물놀이 드림팀이 지난해 10월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인천대교기념관 광장에서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물놀이 드림팀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 아오야마거리 장애인 문화예술공연을 펼쳐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종예술단 제공

꿈꾸는마을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영종진전투에서 숨진 35명의 수군이야기를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서해교전, 세월호 사건 등으로 발생한 억울한 사연을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의 춤판을 통해 씻어주는 장면을 보게될 것”이라며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하늘길에서 만난 사랑이야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공연을 지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지역사회의 관심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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